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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더운 열대야에 잘못된 수면 방법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건강을 위해 잠을 잘 땐 에어컨을 꺼라 ?

선풍기는 한 곳으로 고정해 사용해라?

잠자기 전에는 물을 마시지 말라?

특히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은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건강에도 효과적이고 열대야에도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여름철 열대야에 올바른 잠자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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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끄면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된다!

가장 잠들기 좋은 에어컨의 설정 온도는 26도가 좋습니다

건강을 위해 에어컨을 끄고 자야 한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대표적인 실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열대야인 경우는 오히려 밤새 에어컨을 틀어놓는 것이 이상적인 온도와 습도 환경을 만들 수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체감 온도는 실내 온도뿐만 아니라 침실의 벽이나 천장, 바다의 온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침실 전체를 최적 온도로 맞추기 위해서는 잠들기 30분 전부터 에어컨을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때의 실온은 26도 이하, 습도는 50% 안팎으로 유지되도록 설정합니다.

 

"경제적인 이유. 즉 전기를 아끼기 위해 밤새 에어컨을 틀어 놓는 것이 부담"되시는 분들은 잠든 후 3시간 정도, 눈 뜨기 전 30분~1시간 정도는 에어컨이 켜지도록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 좀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잠든 후 3시간 동안 켜놓기

사람이 잠이 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논렘 수면>이란 단계가 찾아옵니다.

논렘 수면은 잠이 든 뒤, 약 3시간 정도에 특히 집중되며 뇌의 휴식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잠든 뒤에도 3시간 정도는 에어컨을 틀어 확실히 잠자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이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 체온은 하루를 기준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변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저녁부터 밤까지 가장 높아지고 새벽이 되면 낮아지는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논렘 수면 중에는 뇌가 쉬고 있기 때문에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온을 딱 알맞은 온도로 조절해 체온이 쉽게 내려가기 쉬운 상태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눈뜨기 1시간 전 켜기

여름 아침에는 더위 때문에 예상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날 때가 많습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수면부족으로 인한 체력 소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날 시간에 맞춰 잠자는 공간을 시원하게 해두면 열대야에도 상쾌하게 눈을 뜰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어나기 전 30분~1시간 정도에 에어컨이 켜지도록 설정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잠든 후? 일어나기 전?

역시 전기 값 때문에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잠든 후 3시간 정도 설정을 추천합니다.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기 가까운 시간대가 되면 꿈을 꾸고 몸을 휴식시키는 '렘 수면' 단계가 찾아옵니다. 렘 수면은 뇌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논렘 수면보다 자신의 힘으로 체온 조절을 하기 쉽습니다. 또 체온의 리듬을 보더라도 새벽에는 조금씩 체온이 올라가는 것이 잠에서 깨어나기 쉬워집니다.

또, 처음 잠자리에 들었을 때 땀을 많이 흘린 상태라면 에어컨 냉기에 의해 체온이 너무 빨리 떨어져 잠의 질이 떨어지고, 감기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수면의 처음 부분과 끝 부분에 에어컨을 사용해야 한다면, 수면의 처음 부분에 에어컨을 틀어주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선풍기를 고정해놓으면, 다리에 쥐가 나고 불쾌감을 부른다?

선풍기는 에어컨보다 소비 전력이 약 20분의 1정도 되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실온에서도 초속 1미터의 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는 1도 정도 내려갑니다. 따라서 열대야라도 전기를 아끼기 위해서라면 선풍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우선 사람이 잠을 잘 때, 체온이 내려가지 않으면 수면의 질이 나빠집니다. 열대야에 잠을 못 이루는 것도 체온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온도가 높은 밤에는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려 땀을 흘립니다. 그리고 이 땀이 증발할 때 몸의 표면은 기화열로 인해 체온이 떨어집니다. 때문에 적당한 선풍기 바람은 땀의 증발을 도와줘 체온을 낮추고, 질 좋은 수면 상태로 이끌어 줍니다.

 

그런데 잠을 잘 때에는 선풍기의 '회전 기능'을 제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회전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몸의 한 곳에만 바람을 맞으면 근육이 차가워져 잠을 자는 도중 종아리에 쥐가 나거나, 잠에서 깨어난 뒤에도 나른함이나 불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을 잘 때 선풍기를 사용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몸의 상공에 바람을 보내 공기 전체를 순환시켜 몸의 부담을 적게 해주는 것입니다. 처음 자리에 누웠을 때는 바람이 약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바람이 몸 전체에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최근에 나오는 선풍기 중에는 좌우 회전 뿐만 아니라 상하 회전도 갖춘 제품도 있으니, 이 기능이 있다면 꼭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선풍기의 타이머 사용법 역시 중요합니다. 잠든 뒤 3시간 뒤에도 선풍기가 작동되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제품은 한번 꺼진 뒤에 다시 켤 수 있는 설정을 가진 제품도 있습니다. 만약 이 기능이 있다면 잠든 뒤3시간, 깨어나기 전 30분~1시간 정도 선풍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 전 물을 마시면, 심근 경색이나 뇌졸중도 막을 수 있다

자기 전에는 겨울에도 200mL. 여름에는 500mL 이상의 수분을 섭췹해야 합니다

밤중에 화장실에 가기 귀찮거나, 잠자는 중에는 땀을 흘리기 싫다는 이유로 잠자기 전 물을 멀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가장 주의해야 할 행동 중 하나입니다.

 

잠들기 전에는 500mL 이상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사병 증상이 나오는 것은 주로 더운 날인데, 그 준비 단계는 수면 중에 시작됩니다. 열사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많은 양의 땀을 흘려 수분과 염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어납니다. 당연히 사람은 잠을 잘 때에도 땀을 흘립니다. 여름 밤 잠자리에서 수분과 염분을 잃은 뒤, 더 더운 대낮에 땀을 흘리면 열사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또 새벽에는 피가 짙어져 심근 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열사병의 예방은 땀으로 잃은 수분과 염분의 보급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좋은 것은 땀을 흘리기 전에 수분과 염분을 미리 보충해두는 것입니다. 잠자는 중에도 틈틈이 일어나 물을 마시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으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500m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잠들기 직전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화장실에 가는 회수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저녁부터 잠들기 전까지 시간을 두고 물을 나눠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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