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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과 수면시간의 중요한 관계

The Atlantic의 최근 기사 중, 수면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하나에  ‘James Hamblin’가 재미있는 대답 하나를 내놓았다.

 

일단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한가지는 다음과 같다.
“잠을 줄이기 위해 어떤 훈련을 해야 하나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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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대해 James Hamblin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니요… 당신이 어떤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불가능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우리들은 분명 누군가 확실히 알려준 것은 아니지만, “잠도 줄이면 익숙해진다”란 말을 어느 샌가 “아주 소중한 가르침”으로 여기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 잠이 부족하면 사람은 필연적으로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 즉, 직장이나 가정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생활할 수 없다는 말이다.

 

James Hamblin는 자신이 말한 대답에 과학적인 측면에서 이뤄진 실험 한가지를 인용했다. 그는 실험 참가자를 모집했고, 그들에게 하루에 4시간, 6시간, 8시간의 수면을 취하게 한 뒤, 14일에 거쳐 관찰했다. 그 후에는 다시 3일 동안 전혀 잠을 자지 못하게 했다.

 

이 실험에서 하루에 6시간 혹은 4시간의 잠을 잔 참가자는 하루에 8시간을 잔 사람보다 인지 기능 검사에서 아주 안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들은 하루 2시간 밖에 자지 못한 사람과 거의 비슷할 정도의 인지 능력을 보였지만 그들과 완전 같은 지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특히 졸음을 느끼지 않는 것을 이유로 자신이 마치 잠을 줄였다는 착각에 빠져 있곤 한다.”

- James Hamblin -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또 다룬 연구가 있다. 이 연구에서 참가자는 하루에 3시간, 5시간, 7시간. 그리고 9시간의 수면 시간을 1주일에 걸쳐 조금씩 늘려 갔다. 흥미롭게도 하루에 5시간 또는 7시간 잤던 사람의 인지 능력은 며칠 동안 저하되었지만, 점차 수면시간이 늘어감에 따라 다시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변화했다.

 

그렇다. 우리의 뇌는 적당한 수면 제한에 적응하고 있지만, 사실 그것이 최고의 컨디션을 내주는 것은 아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David Dinges’ 교수는 장기적인 수면 제한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은 지금 건강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의 인지 능력까지 그것을 따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는 마세요.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생활은 오히려 당신의 컨디션을 망칠 수 있습니다.”

- David Dinges -

 

최적의 수면 시간은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에 7시간에서 9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극히 일부의 사람은 이보다 적은 수면 시간으로 활동할 수 있지만, 또 다른 어떤 이들은 이보다 더 많은 수면 시간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당신이 개인적으로 얼마만큼의 잠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약 1주일 동안 자연스럽게 잠을 자보는 것이다. 피곤하면 자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본다. 이때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결론: 자신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을 “변화”시킬 방법은 없다.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잠이 필요한지 파악되면 그만큼 자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설사 몸은 견딜 수 있더라도 당신의 뇌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올릴 수 없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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