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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크레이어타가 돈을 버는 방법?

22살의 ‘Eva Gutowski’가 유튜브에 비디오를 올리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에 다녔을 때이다. 방송 저널리즘 전공의 일환이란 가벼운 기분으로 시작했었다. 지금처럼 유튜브 스타로서의 삶 등은 생각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5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녀의 유튜브 채널 <MyLifeAsEva>에는 750만 명의 구독자가 존재한다. 올해에는 그녀의 자서전이 출판될 예정이며, 유튜브의 유료 버전인 YouTube RED를 통해 여배우 ‘레아 펄먼(Rhea Perlman)’과 공동 출연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Eva Gutowski

 

물론 유튜브 스타의 성공 사례는 그녀만이 아니다.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가운데에는 연간 최대 1500만 달러를 버는 사람도 있다. Netflix나 HBO 등의 프로그램, 혹은 명품 브랜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사람도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다른 미디어로 도약하는 모습, 유튜버(YouTuber)로 돈을 벌고 경력을 쌓아가는 방법들, 그리고 이 업계에서 일을 하는 것에 대해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달러의 만찬

그녀가 유튜브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실감한 것은 패션 관련 블로그를 개설한 대학생 시절이었다. 그녀는 이따금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동영상을 찍어 게시물과 같이 올리곤 했다.

하지만 그녀는 깨닫기 시작했다. 자신이 올린 비디오가 자신의 블로그보다 유튜브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재생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것이 그녀의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유튜브는 유행, 미용, 웃음이 믹스된 그녀의 독특한 세계에 공감해주는 고객을 보다 쉽게 획득해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그녀의 팬은 수천에서 수십만 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부자라 말할 수 없었다. 유튜브에서 처음 그녀에게 지급한 돈은 단돈 20달러였다.

 

“이 돈으로 뭔가 화려한 저녁이라도 먹을 수 있을까?”라고 그녀는 생각했었다.

 

Eva Gutowski의 YouTube채널

 

그녀가 자신의 비디오 제작을 본격적인 사업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Fullscreen’가 계약하기 시작하면서였다. Fullscreen은 광고 수입의 일부 대가를 받는 대신 유튜브 등의 스타를 홍보, 육성하는 네트워크 사업자이다. 광고 수입이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충분한 금액이 되었을 때, 그녀는 본격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직업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360도 어디에서나~

소셜 미디어의 트렌드가 바뀜에 따라 그녀의 수입원과 발신하는 내용도 변해갔다.

유튜브의 시청자 수를 늘려 광고비를 더 벌면 된다는 시기는 이미 끝났다. 그녀는 유튜브에만 머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유튜브 채널은 본사라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스냅챗(Snapchat)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 등은 본사를 알리는 좋은 장소라 생각했지요”

 

그리고 시청자가 요구하고 있던 것은 360도 모든 시각에서 그녀의 생활을 보기 원했던 것!!

 

“다행이 나에게는 비밀이 없었죠”라며 웃는 그녀. 그러나 항상 시청자를 생각하는 생활이 편하지는 않았다.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앨범이 나왔을 때,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중 어디에 올릴 것인가 고민하던 일은 지금도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그녀는 전했다.

Eva Gutowski의 인스타그램(코카콜라는 그녀의 스폰서 중 하나)

 

이제 그녀의 주요 수입원은 다른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마찬가지로 기업 스폰서와 협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 스폰서 각각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재빠른 판단이 필요했다.

그녀는 짧은 시간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인스타그램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유튜브의 보충적인 역할로 평가 받았던 인스타그램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스폰서들이 메인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활약의 장소는 이제 다른 플랫폼으로

이제 대다수의 유튜버 크리에이터들이 다른 플랫폼을 “자신을 알리는 활약의 장소”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항상 오프라 윈프리처럼 되고 싶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다고 그녀는 지금도 말한다. 지금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하면 그녀의 발언도 납득할 만 하다.

 

Eva Gutowski의 자서전

 

이제 그녀가 활약하는 장소는 소셜 미디어뿐만이 아니다. 이제 2월이면 그녀의 자서전 <My Life as Eva : The Struggle is Real>가 미국 출판사 ‘Simon & Schuster’를 통해 출판될 예정이다.

 

자서전 뿐만 아니라 그녀의 프로그램 역시 대규모 예산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Netflix, Verizon은 유튜브의 유료 서비스인 YouTube RED에서 유튜브 스타를 기용한 프로그램 제작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그녀는 여기서 여배우 ‘레아 펄먼’과 함께 주연을 맡은 코미디 프로그램 Me and My Grandma>에 출연할 예정이다.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 기분은 최고였지요. 항상 혼자 혹은 기껏 해봐야 다른 한 명과 촬영하던 유튜브 동영상의 풍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이 프로그램의 촬영현장에서 그녀는 매우 특별한 위치에 서있었다. 수십 년의 촬영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 가득한 현장에서 그녀는 이제 신인의 몸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녀만이 프로그램의 시청자를 진정하는 이해하는 인물이었기에 그녀는 주연이 될 수 있었다.

 

미래

Netflix나 Amazon을 필두로, 고하질 스트리밍을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급격한 제작 자금이 모이는 가운데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활약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녀같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울타리를 넘어선 성공은 앞으로 이와 같은 직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가능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물론 유튜브 스타가 이끄는 대규모 프로그램이 과연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유튜버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수단은 계속 바뀌고 있다. 여기서 성공이냐 실패냐는 그 새로운 미디어가 매번 요구하는 것에 적응할 수 있는가? 이다. 그것이 유튜브 스타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하는 지표가 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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