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클릭한 글

티스토리 뷰

<오니츠카타이거>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현지 내 직영 Shop을 보면 외국인 관광객이 넘쳐나는 것을 봐도 그 압도적인 인기는 명백하다. 그 인기의 비밀은 무엇일까?

 

 

 

오니츠카타이거

오니츠카타이거는 1949년 ‘오니츠카 키하치로’가 창업한 스포츠 슈즈 브랜드이다. 창업한 이래, 고교 운동부를 시작으로 판매를 확대하여 올림픽에서 일본 브랜드를 대표하는 농구화로까지 성장하였다. 여기에 오니츠카타이거를 신은 선수들의 메달 러시가 이어지면서 세계가 인정하는 브랜드로 확고한 지위를 쌓게 된다.

 

 

 

잠시 사라졌던 오니츠카타이거

1960년대 오니츠카타이거의 “고성능과 저가격”에 매료되어 현재 나이키의 전신인 BRS란 회사가 미국 판매 총판을 맡은 적이 있었다.

당시 런닝 열풍이 불었던 미국에서는 오니츠카타이거의 ‘코르테즈’와 레슬링 슈즈가 히트 상품이 되었고, 특히 미국 서해안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 후 ‘오니츠카 주식회사’로 상장까지 완수하게 되지만, 올림픽 경기의 붕괴와 함께 실적이 악화되는 불행을 겪게 된다.

결국 1977년 업체와의 경영 통합을 통해 회사 브랜드 이름을 현재의 아식스로 바꾸게 된다. 이 시절 오니츠카타이거란 브랜드는 잠시 소멸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오니츠카타이거의 부활!

25년이란 시간이 흘러, 2002년 오니츠카타이거는 다시 부활하게 된다. 유럽의 복고풍 패션 유행의 주목한 현지 법인 사장 오야마 씨의 통찰력 있는 판단 덕분이었다. 거기에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한 영화 킬 빌에서 극 중 주연 배우 ‘우마 서먼’이 신고 나온 것을 계기로 패셔너블한 이미지가 더해져 사람들의 급격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킬빌에서 주목받은 Taichi킬빌에서 주목받은 Taichi

 

현재 오니츠카타이거는 운동 선수 뿐만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패셔니스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배경으로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가 되었다.

 

 

 

오니츠카타이거란 이름의 유래는?

모든 것의 시작이 그러하듯… 제 1호 농구화를 생산한 공장 사장의 장난이 계기가 되었다. 신발 바닥에 장난 삼아 넣은 호랑이 마크를 창업자 오니츠카 씨가 보게 되었고 너무나 마음에 들어 했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동물인 호랑이와 오니츠카의 오니(일본 도깨비)가 합쳐지면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강한 동물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오니츠카타이거란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고베의 오지 동물원에 있던 호랑이 모델로 알려져 있다.

 

 

 

오니츠카타이거가 세계에서 팔리는 4가지 이유

 

오니츠가타이거가 팔리는 이유1.
성능 추구의 결과 태어난 현대적인 레트로 디자인

슬림한 디자인, 얇은 솔, 센스 있는 색상 등의 조합이 어우러져 한 눈에 오니츠카타이거 만이 풍기는 레트로 디자인이 인기의 첫 번째 비밀이다.

디자인의 기반은 어디까지나 당시 선수를 위한 기능성에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태어난 기능성의 아름다움이 시간을 거쳐 재현되면서 남자의 마음을 자극하는 사양이 된 것이다. 색상도 다양해, 현대적인 색상부터 복고풍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켤레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 포인트 중 하나일 것이다.

아래 사진은 클래식 인기 모델 세라노 이다. 보기 드문 날씬해 보이는 롱 노즈 실루엣과 얇은 솔이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

 

 

 

오니츠카타이거가 팔리는 이유2.
판매 채널이 한정, 높은 브랜드 이미지 유지

오니츠카타이거는 현재 일본에서조차 할인 판매점 같은 곳에서 구입이 불가능하다. 오니츠카타이거가 부활을 꿈꾸던 당시의 전략을 계속 하고 있는 이유 때문이다. 그 전략 속에는 눈 앞의 매출만을 생각하며 대형 마켓이나 디스카운트 샵에서 대량으로 팔아 치우려는 전략이 애초부터 빠져 있었다.

물론 이런 전략이 당장 배불러 나온 행동은 아니었다. 당시 오니츠카타이거의 유럽 지사는 1999년도 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만큼 허덕이고 있었다. 하지만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당시 유럽의 책임을 맡고 있던 오야마 씨는 대담한 전략을 짜게 된다. 천연 가죽을 사용하는 등의 소재와 품질에 고집을 부렸고,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고급 샵에서만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대형 마켓이나 할인 판매점에 상품을 취급하면 소비자에게 있어 같은 상품을 어디서든 싸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입장에서 바라보면 “스타일을 이유로 산 운동화가 멋에도 무관심한 옆집 아저씨고 신고 있었……” “정식 매장에서 마음에 들어 제값을 주고 산 운동화가 길거리에서 엄청 싸게 팔고 있었어……”와 같은 비극적인 상황이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쌓일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크게 손상되는 것이다. 오니츠카타이거는 대담하게 판매 채널을 줄임으로써 좋은 브랜드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고, 지금도 그것을 유지하고 있다.

 

 

 

오니츠카타이거가 팔리는 이유3.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

경영 방침대로 패셔너블하고 품질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오니츠카타이거지만, 가격을 보면 브랜드가 주는 신뢰에 비해 그리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천연 가죽을 사용한 <세라노> 모델은 현지가격으로 ‘8,640엔 (약 9만원)’ 정도 한다. 어퍼가 올 천연 가죽으로 된 <멕시코 66> 모델도 ‘12,960엔 (약 14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NIPPON MADE에 집착한 일부 라인을 살펴봐도 대부분 ‘13,000엔’ 미만으로 입수가 가능하다.

상황이 다른 당시의 일을 꺼내기는 그렇지만, 나이키의 전신인 BRS 회사가 가격대비 효율로 이어진 이것을 발견하고, 그 어려운 미국 시장에서 히트한 것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능하다.

 

 

 

오니츠카타이거가 팔리는 이유4.
브랜드가 전하는 신비한 이미지

해외(서양)의 가치관에서 바라보면 Onitsuka Tiger의 브랜드가 전달하는 이름의 울림이나 이미지 자체가 매력적인 것 같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Onitsuka’란 단어가 주는 울림과 사나운 호랑이의 이미지가 합쳐지면서 제대로 “일본 것”이란 정보가 머릿속에 새겨진다. 여기에 영화 ‘킬 빌’의 우마 서먼이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적을 베어 나가는 장면이 더해지면서 뭐라 말할 수 없는 신비적인 이미지가 그들에게 떠올리는지도 모른다.

 

 

 

오니츠카타이거의 대표 모델

오니츠카 타이거 “세라노”

1970년대 개발된 육상 스파이크 슈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오니츠카타이거의 오리지널 모델. 전체적으로 가볍고 얇은 바닥 스타일이 특징으로, 앞발 부분의 아우터 솔 디자인이 포인트이다. 얇은 솔임에도 불구하고 쿠셔닝을 잃지 않았다는 점도 인기의 비밀.

 

 

 

오니츠카 타이거 “타이거 얼라이언스”

1980년대에 나온 런닝화 ALLIANCE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α GEL을 내장한 성형 미드솔을 탑재하여 쿠셔닝 성능을 높였다. 발 뒤꿈치의 안성성을 높이는 중창 및 일체형 스태빌라이저도 특징 중 하나.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66”

1962년 훈련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운동화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오니츠카타이거 스트라이프가 처음 탑재된 1966년 모델의 디자인과 크로스 보강이 되어 부드러운 카카토 부분의 디자인과 힐 플랩을 특징으로 가진 모델이다. 얇은 솔이 주는 슬림한 형태의 오니츠카타이거 스탠드다 모델이다.

 

 

 

오니츠카 타이거 “COLORADO EIGHTY-FIVE”

오프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유형으로 발매된 1980년대의 런닝화가 디자인의 기반이다. 쿠션과 안정감 있는 아우터 솔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굴곡성을 높인 앞발 부분의 에어 홀과 리프트 디자인 등 신발의 기능적인 측면을 제대로 남긴 것이 특징이다.

 

 

 

오니츠카 타이거 “LAWNSHIP”

1974년에 발매된 테니스화 ‘LAWNSHIP 30’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당시 흰색이 기본이었던 테니스화 속에 장난기를 표현한 힐 패치의 디자인이다. 모노톤 색상의 애나멜 소재가 도드라지는 포인트로, 발에 땀이 차지 않게 사이드에 통풍 구멍이 나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니츠카 타이거 “캘리포니아”

1978년에 발매된 모델.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전반까지 일본에서 런닝 붐을 일으킨 런닝화의 대표작이다. 밤에 달리는 상황을 생각하여 발 뒤꿈치 부분에 달린 리플렉터(반사 소재)가 특징이다.

 

 

 

오니츠카 타이거 “슬립온”

오니츠카타이거의 대표 모델을 슬립온 사양으로 변경한 이 모델도 꽤 인기가 높다. 슈 레이스를 제거하고 갑 부분에 엘라스틱 밴드를 내장해 밀착감을 높였다. 대신 슈 레이스를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폭이 좁게 설계되어 발의 압박감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도 많다. 평소 시는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위의 모델을 고르는 것도 추천한다.

카카오톡, 네이버 라인 공유하기
댓글